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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에피소드 2. 동생이 또 사고를 쳤어요! (공유자 우선매수권)
관리자 (kimjonghwa) 조회수:651 추천수:2 118.42.125.157
2020-09-28 14:47:31

친절한 금자씨에게는 사고뭉치 동생 찰스가 있습니다.

찰스는 어릴 때부터 욕심이 많고 귀가 얇아서 돈 되는 일이라면 겁도 없이 일을 저지르고 다녔지요!

 

사고를 칠 때마다 꼭 누나에게 도와 달라고 사정 사정을 합니다.

하나뿐인 동생이라 화가 나도 참고 힘들게 도와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사고를 치네요!

 

동업하자는 친구에게 속아 살던 집도 날리고 거리로 나앉게 되자 친절한 금자씨는 어쩔 수 없이 노후대비로 틈틈이 남편 몰래 들었던 적금을 깨서 마지막이라며 또 동생 살 집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맘대로 처분하지 못하게 동생이랑 공동명의로 등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뭉치 찰스는 그동안의 실패를 만회하려고 또 자기 지분을 담보로 잡고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서 주식투자를 했다가 돈을 다 날렸답니다.

 

대출해준 사채업자는 이자가 연체되자 고리의 이자까지 청구금액으로 해서 담보 잡은 집에 경매를 신청했다고 하네요.

 

법원으로부터 최고서를 받은 금자씨는 동생 때문에 화도 나고 억울하고 속상해서 저를 찾아왔습니다.

 

"생각하면 억울하고 속상해서 더 이상 동생 뒤치닥 꺼리를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핏줄이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거의 울 것 같은 금자씨를 보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 제 생각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을 거 같습니다! 첫 번째는 사채업자에게 찰스씨를 대신해서 채무를 변제하고 경매를 취하시키는 방법하고, 두 번째는 입찰에 참여해서 직접 매수하는 방법이 있을 거 같습니다. 어느 방법을 선택하시겠어요?"

 

한참을 고민하던 금자씨는

 

"사채업자에게 빚을 갚고 경매를 취하시켜봐야 또 사고를 칠게 틀림 없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고요. 남편하고도 이번만 해결하고 동생이 정신 차릴 때까지 도와주지 않기로 했어요. 차라리 두 번째 방법이 나을 것 같네요"

 

굳은 결심을 했는지 금자씨는 어느덧 냉정하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 금자씨는 매각부동산에 공유자로 되어 있어서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우선 매수권을 잘 행사하시면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한 번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하시는게 좋고요."

 

신중해야 한다는 말에 금자씨는 가방에서 수첩을 꺼내 메모를 하면서 질문했습니다.

 

"그럼 미리 우선매수 신청을 하면 되나요?"

 

금자씨의 메모를 위해 더 천천히 말했습니다.

 

"미리 우선 매수를 신청하게 되면 입찰자들이 입찰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기껏 낙찰을 받아도 공유자가 우선 매수를 신청하면 낙찰받은 것이 헛수고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금자씨는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그럼 어떻게 행사하는 것이 좋을까요?"

 

급해진 금자씨를 위해 대답을 잠시 미루고 오히려 녹차 한 잔을 건넸습니다.

 

"제 생각에는 매각기일마다 입찰에 참가하시면서 최고가 매수신고인이 나오면 그때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최고가 매수신고인에게는 쫌 미안한 일이 지만요!"

 

방법을 들은 금자씨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러다가 혹시 경매가 계속 유찰되어 취소가 되면 어떻게 하죠?"

 

금자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웃으며 말했습니다.

 

"취소되기 전에 입찰하시면 되죠! 금자씨가 생각하는 가격까지 내려가면 그때 입찰하시고 낙찰을 받으시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대화 내용을 모두 메모한 금자씨는 찾아 오기를 잘했다며 남편과 사이좋은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생각해 보니 나에게도 동생을 끔찍이도 위하는 금자씨 같은 누님들이 있었네요.

 

세상의 모든 친절한 누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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